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 H는 6월 16일(일)까지 현대미술가 3인전 '그대 없는 그대 곁에'전을 열고 있다. 참가 작가는 김진 이주형 정용국이다.
서양화가 김진은 초호화 호텔과 같은 실내 공간을 작품의 소재로 삼아 빠르고 강한 붓 터치와 흑백의 아크릴 물감으로 표현한다. 여기엔 인간의 허상이나 환상과 같은 욕망에 대해 고찰해 보길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사진작가 이주형은 창틀이나 블라인드 틀을 활용해 실내에서 보는 '빛' 혹은 '풍경으로 재구성한다. 틈 사이로 드러나는 빛의 효과는 내면의 고요함을, 공간의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평온함을 준다.
동양화가 정용국은 들판에 세워진 고층 아파트를 바라본 작가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마치 외계 행성에 세운 가상의 식민지 도시처럼 변화하는 현대의 삶을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다.
이들 세 작가의 작품 전시회는 서로 다른 배경과 기법으로 현대미술의 실험적 태도, 사람과 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는 최초의 기록인 셈이다. 문의 053)254-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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