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북을 비롯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소폭 감소한 것과 다른 양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1천585가구로 3월 말 706가구보다 12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8월 1천631가구를 기록한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치다.
구·군별로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도심 외곽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급증했던 달성군의 미분양 주택이 1천184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는 3월 미분양주택(596가구) 수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어 주택 분양이 잇따랐던 동구가 같은 기간 13가구에서 152가구로 10배 이상 늘었고, 달서구도 27가구에서 180가구로 미분양 주택이 증가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공사 완료 후 미분양 주택은 77가구로 전월(78가구)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주택 경기 침체에 시달리는 경북은 미분양 주택이 다소 줄었다. 지난달 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8천60가구로 3월에 기록한 8천262가구보다 2.4%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주택은 전월(6만2천147가구)보다 0.2% 감소한 6만2천41가구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대구의 신규 주택 인허가 건수는 1천828가구로 지난해 4월(1천213가구)보다 50.7% 증가했다.
다만 올 1~4월 인허가 실적은 4천96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천542가구)보다 60.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의 인허가 실적은 1천17가구로 전년 동월(3천468가구)과 비교해 70.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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