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수 원로 이문열 만난 황교안…블랙리스트 비판에 황교안 말없이 경청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오전 경기도 이천 소설가 이문열 작가의 문학사숙 부악문원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오전 경기도 이천 소설가 이문열 작가의 문학사숙 부악문원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소설가 이문열 씨를 만나 보수 정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씨는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을 실책으로 지적했다.

8일 황 대표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설봉산 자락에 있는 이 씨의 문학사숙 부악문원을 찾아 1시간쯤 비공개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었다. 황 대표는 만남 뒤 "이 작가께서 지난 9년의 보수 정치에서 아쉬웠던 점을 말씀하셨고, 다 귀한 말씀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이 씨의 고교 동창으로 친분이 두터운 박명재 한국당 의원이 주선한 것으로, 황 대표의 민생행보 일정과 맞물려 성사됐다.

이날 차담에서는 이 씨가 황 대표에게 한국당이 보수 정당으로서 추구해야 할 노선이나 방향, 보수 정치의 문제점 등에 대해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 대표가 박근혜 정부 시절 주요 국정 기조 중 하나인 문화 융성을 언급하자, 이 씨는 친문(親文·친문재인) 성향 문화예술계 인사에게 불이익을 주려고 별도로 분류·관리한 '블랙리스트'를 언급하며 쓴소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이에 관한 명확한 입장이나 별도의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비공개 차담을 나눈 후 기자들과 만나 "진정한 보수란 뭔가에 관해서 간단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지난 10년, 9년의 보수 정치에 있어서 아쉬웠던 점들을 좀 말씀하셨고 다 귀한 말씀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테면 우리가 국정을 책임진 자리에서 좀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서 아쉬웠다'는 말씀이 계셨고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씨가 아쉬웠다고 특별히 꼽은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황 대표는 "이를 테면 우리가 국정을 책임진 자리에서 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다'는 말씀이 있었다.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공천이 시도되자 지역 정치권에서 '민주정당이...
구미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산동 6-2 부지에 최고 46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구...
서울중앙지법은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라는 동생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으며, 동생은 퇴근 후 목욕 중 불평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작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파병 압박을 가했으나, 주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