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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인하 전망 확산…"내주 깜빡이 켠뒤 7·9월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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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비롯한 경제지표 부진에 "인하 장애물 사라졌다" 진단
무역전쟁이 변수…'7월 이후 연내 0.75%포인트' 시나리오 거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경지지표 악화 때문에 더 커졌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시기와 규모만 남은 문제라며 오는 7월이나 9월에 인하가 시작돼 올해 전체 인하 폭이 0.75%포인트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통화정책을 주시하는 전문가들은 미국의 예상치 않은 고용지표 부진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올해 5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규모는 7만5천개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는 올해 4월 22만4천개의 3분의 1 수준이며 작년 평균 20만개보다도 훨씬 작은 수치다.

이처럼 충격적인 고용지표 부진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속에 소매판매, 공업생산, 주택구매 등 지표가 악화한 뒤에 나온 것이라 주목을 받는다.

NYT는 연준이 낮은 실업률을 고려해 일자리 증가세가 당분간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했으나 근본적인 자료를 검토할 때 그 원인은 고용할 노동자 부족이 아니라 경기 부진에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물가안정과 함께 최대고용을 통화정책의 양대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이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중대 변수로 관측된다.

투자은행 JP모건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페롤리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비롯한) 완화정책을 쓸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더 확신한다"고 말했다.

냇웨스트마케츠 증권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미셸 지라드는 "금리 인하를 막을 장애물이 매우 작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스크 관리의 측면에서 접근하자면 인하를 예측했다가 틀릴 비용이 인하를 예측하지 않았다가 틀릴 비용보다 결코 비싸지 않다"고 진단했다.

연준 정책을 주시하는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으로는 오는 7월이나 9월을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달 18∼1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논의가 시작될 것이지만 결론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YT는 지난 8일부터 이달 FOMC 회의 때까지 연준 관리들이 묵언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봤다.

충분한 신호가 없는 현 상황에서 연준이 이달 갑자기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시장이 예기치 않은 충격을 받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연준이 이르면 오는 7월 30∼31일 FOMC에서는 완화정책에 더 개방적인 태도를 시사하기 위해 통화정책 성명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전문가들 관측을 소개했다.

NYT는 무역전쟁을 주요 변수로 고려할 때 연준이 오는 7월이나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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