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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손맛, 일본 입맛 잡았다!"…세연식품 日 시장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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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조리식품 '전통잡채' 일본 수출

세연식품,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미래연구원 관계자로 구성된 해외 식품시장 개척 시장조사단이 이달 5~8일 일본을 방문, 도쿄 시내 대형마트를 둘러보고 있다. 세연식품 제공
세연식품,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미래연구원 관계자로 구성된 해외 식품시장 개척 시장조사단이 이달 5~8일 일본을 방문, 도쿄 시내 대형마트를 둘러보고 있다. 세연식품 제공

세연식품은 최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쿄지사에서 일본 대형유통업체 히토시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연식품 제공
세연식품은 최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쿄지사에서 일본 대형유통업체 히토시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연식품 제공

대구의 손맛이 까탈스런 일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대구 프리스타기업 세연식품(대표 조송연)은 최근 일본 대형유통업체 '히토시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3차례에 걸쳐 14만5천 달러 규모의 '전통잡채'를 수출하기로 했다.

잡채 조리 완제품은 이미 미국과 11만 달러, 싱가포르와 24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태국 고메마켓에는 잡채덮밥과 비빕밥, 닭갈비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세연식품의 수출 규모는 올 상반기에만 49만5천 달러에 이른다.

또한 계열사인 나드리김밥은 도쿄 체인점 개설을 희망하는 '샤인'(의류 및 식품컨설팅 기업)과 상담을 갖고 일본 체인점 개설을 위한 실무협의를 위해 다음달 중 일본측 대표단이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나드리김밥은 특히 지난 11일부터 티웨이항공에 잡채덮밥을 기내식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제품 샘플을 보낸 카타르·캐나다·영국 등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와 조만간 수출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송연 대표는 "잡채는 잔칫날 빠지지 않는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으로 육류·해산물과 함께 다양한 야채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 건강식품"이라며 "외국인을 비롯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계적 일품요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허를 획득한 조리법을 통해 양념이 당면에 잘 스며들고 쉽게 퍼지지 않으며 풍성한 색감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토종 식품기업인 이 회사는 2002년 동아백화점 수성점 인근에서 김밥전문점 '나드리김밥 1호점'으로 출발했다. 맛있는 김밥으로 소문이 나면서 사세가 커졌고, ㈜나드리푸드(프랜차이즈)-미래유통(물류)-세연식품(제조)의 원스톱 협업체계가 완성됐다.

이 덕분에 전국 네트워크의 직접 배송과 철저한 품질관리가 가능해졌다. 브랜드 역시 나드리김밥, 파머스티, 코코반으로 늘어났다. 서울 공항철도 홍대역점, 대구 경북대병원 세연푸드,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점 등 월 매출 1억원이 넘는 매장을 포함해 프랜차이즈 지점만 250개를 넘어섰다.

경북 문경 출신인 조 대표는 "20대였던 1988년 첫 분식점을 열면서 한식의 가능성을 알게 된 뒤 대구를 중심으로 한길로 달려왔다"면서 "대구를 한식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삼아 글로벌 식품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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