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의 레전드들이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단체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서봉수·양재호·유창혁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2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서 열린 단체전 최종 3라운드에서 대만을 3-0으로 물리쳤다.
3라운드 다른 경기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3-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 일본은 나란히 팀 승수 2승 1패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개인 승수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6승 3패로 4승 5패의 일본을 따돌렸다.
특히 한국은 1장인 양재호 9단이 3전 전승을 거둬 2승 1패에 그친 중국의 1장 류샤오광 9단을 앞서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단체전 순위는 팀 승수→개인 승수→1장 승수→2장 승수→3장 승수 차례로 가린다.
한국은 전날 2라운드에서 일본에 1승 2패로 져 우승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했으나 이날 대만을 상대로 완승을 했다.
양재호 9단이 대만의 1장 린하이펑 9단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다.
이어 서봉수 9단은 전날 개인전 4강에서 패했던 왕리청 9단과의 리턴 매치에서 불계로 설욕했다. 이어 유창혁 9단도 왕밍완 9단에게 불계승해 우승을 확정 지었다.
2라운드까지 팀 승수 2승으로 1위를 달리던 일본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중국에 0-3으로 져 3위로 밀렸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신안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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