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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에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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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유승민계 "대승적 양보"

주대환. 트위터
주대환. 트위터

바른미래당이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손학규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주 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최고위와 긴밀히 협의해 혁신위원 9명을 인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주 의장 선임은 최고위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며 "앞으로 혁신위가 의결한 것은 최고위에서 논의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의 발전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그리고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위원회가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그간 혁신위원장을 놓고 주 의장을 선호하는 손 대표 측 당권파와 정병국 의원을 내세운 안철수·유승민계가 팽팽히 대립해왔다.

정치권에선 주 의장이 혁신위원장을 맡음에 따라 바른미래당의 기조가 다소 개혁진보성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혁신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처럼 당 운영과 관련한 전권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계는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승민계 하태경 최고위원은 취재진과 만나 "(안철수·유승민계) 최고위원 5명이 대승적으로 양보했다"며 "큰 정치는 크게 양보하는 쪽에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최고위원은 "혁신위원 구성을 이번 주 안으로 끝내 최대한 빨리 출범시키려 한다"며 "혁신위를 설치하기 위한 당헌·당규 개선 작업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계의 한 의원은 "반목하고 분열하는 모습을 그만 보이고 당이 정상화돼야 총선을 치를 수 있다고 서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주 의장은 옛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 출신으로 1979년 부마 항쟁 때 투옥되는 등 80년대 노동운동에 투신한 재야인사다.

그는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죽산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을 지냈고, 지난 4월부터는 시민단체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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