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군수 백선기)은 최근 농민들에게 임대하는 농기계를 들녘으로 직접 배달해주는 운송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임대 농기계 운송 서비스는 원거리 도로주행 시 교통사고 위험이 따르는 소형 트랙터, 승용 이앙기 등을 영농 현장에 가져다주고 수거까지 해오는 시스템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운송 요금(왕복)은 1t 차량 3만원, 3.5t 차량 5만원으로, 농업인 실정에 맞게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게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측의 설명이다.
이번 운송 서비스의 첫 고객은 박재용(74·북삼읍 숭오2) 씨로, 마늘 수확을 위해 이날 농업용 트랙터와 수확기를 임대했다. 이를 백선기 칠곡군수가 직접 배달해주고 시승식도 가졌다.
백 군수는 "농기계 운송 서비스는 농업인 중심으로 시행되는 획기적인 사업으로, 제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며 "특히 고령 농업인과 소규모 영세농, 주말 농업인 등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2010년 농기계 임대 사업 시행 이래 매년 5천여 건에 달하는 임대 실적으로 농가의 경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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