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도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전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은애 동구의원(더불어민주당)은 24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구청은 대구시청 신청사 후보지 지정을 불구경하듯 바라보며 아무런 대책도 없이 다른 구·군청의 들러리만 서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후보지 신청을 접수받는 11월까지 유치전 참가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동구 신기동 강동어르신행복센터 인근 약 38만㎡ 부지를 시청사 이전 부지로 제안했다.
현재 해당 부지 85%에 이르는 32만2천 ㎡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대구도시공사 등과 협의를 통해 개발 예정지로 지정하면 시청사 유치는 물론, 신규 이전 공공기관 유치에도 유리하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해당 부지는 도시철도 1호선과 2025년부터는 3호선까지 환승이 가능한 '더블 역세권'이다.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으로 고도제한과 전투기 소음 문제가 사라진다면 시청사가 들어설 훌륭한 입지"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동구청은 아직 시청 신청사 유치전에 뛰어들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참전설'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구청 관계자는 "동구에는 신청사에 적합한 땅이 없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에 주력하고 있어 신청사 유치전까지 뛰어들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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