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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최초 대형 풍력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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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기성면 현종산 풍력발전소 15기 가동
총 53.4MW 생산 예정

울진군 현종산 풍력발전소(기성면 삼산리)에서 전찬걸 울진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 울진군 제공
울진군 현종산 풍력발전소(기성면 삼산리)에서 전찬걸 울진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지역 최초의 대규모 친환경 풍력발전설비가 가동됐다.

SK가스의 자회사인 부동산 개발업체 SK D&D㈜는 최근 울진 현종산 풍력발전소를 준공했다.

울진군 기성면의 현종산은 지난 2007년 대형산불로 1천963㎡의 산림이 파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당시 울진군은 산림 복구 모델로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고 울진군과 경상북도, SK D&D는 2012년 6월 풍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사업자로 선정된 SK D&D는 사업비 약 1천729억원을 들여 총 53.4MW 규모의 풍력발전기 15기(3.6MW 14기·3.0MW 1기)를 건설했다. 독일 지멘스가 제작한 최신형 수평축 풍력발전기이다.

2014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사업허가 승인 후 2016년 12월에 착공했으며, 2년 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걸쳐 올해 3월 말 풍력발전기 건설을 완료하고 전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해당 풍력발전기가 모두 정상 가동되면 하루 약 5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이 생산된다. 울진지역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수준이다.

기존 원자력발전(한울원전 1~6호기·1억4천800만kWh)과 더불어 이번 현종산 풍력발전소의 가동으로 울진은 국내 최대 전력을 생산하는 에너지도시가 된 셈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울진 현종산 풍력발전소 지역개발협력금 40억원 등을 최대한 활용해 현종산 풍력발전소 주변 지역개발사업 및 주민소득 증대와 복지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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