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자 조직한 태스크포스 '메가프로젝트 발굴단'이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말 경북의 미래 먹을거리 산업과 과제를 발굴, 추진하고자 메가프로젝트 발굴단(이하 발굴단)을 출범시켰다.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각 분야별 7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결과물을 내놓기 시작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발굴단은 그동안 71개의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에 매달렸다.
우선 신산업반에서는 인공지능 이노밸리 조성, 로봇직업혁신센터 건립, 하이테크 성형가공 플랫폼 구축 등 21개 사업을 찾아냈다. 사회간접자본(SOC)반 역시 동서횡단 철도, 문경~김천 중부선 철도 등 5개 사업을 선정, 사업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문화관광반은 낙동강 복합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과 환동해 신북방 관광벨트 구축 등 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업반에서는 농산업 드림밸리 조성 등 9개 사업, 환동해전략산업반에서는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 등 8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경산림반은 국립 야생와 생태자원뱅크 건립 등 11개 사업을 선정해 현실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중에는 국책사업으로 확대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사업도도 상당수 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홀로그램 기술개발(4천억원)과 친환경 프리미엄 셀롤로오스소재 원천기술 개발(1천172억원),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육성(3천702억원), 문경~김천 중부선 철도 부설사업 (1조 3천714억원) 등은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성과가 주목된다.
더불어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국립 동해안권 생물자원관, 고부가 인조흑연 원천기술 개발,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등도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도는 다음 달 중에 발굴단 전체 회의를 소집해 문화관광, 산림, 해양 부문의 추가 사업 발굴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문화 분야와 관련한 각종 국립기관 유치와 산림휴양 인프라 확충, 해양 신산업 연구개발 프로젝트 등을 중점 검토한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메가프로젝트 발굴단을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등 대형 사업들을 꾸준히 발굴해 경북의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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