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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설공단 명복공원,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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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길 산책로 조성

명복공원
명복공원 '추모의 길' 산책로. 대구시설공단 제공

대구 유일의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시설공단이 운영하는 명복공원은 유족과 시민 편의를 위해 2018년 무인민원발급기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노후화된 시설 개선을 위해 식당동 현대화 리모델링과 유족대기실 의자를 전면 교체했다.

특히 최근에는 화장을 기다리는 동안 유족들이 잠시나마 고인을 추억하고 마음을 추스르는데 도움을 주고자 '추모의 길'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해 유족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책로는 전체길이 127m로 잣나무숲, 편백나무숲, 나무데크 다리 등으로 조성했으며, 벤치에 앉아 쉴 수 있는 쉼터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 지역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유치해 유족대기실에 연중 상설 전시회를 개최하고, 하늘나라우체통과 추모의 벽 등을 조성했다. 매년 연말 유족들의 사연을 모아 '하늘나라편지' 책자를 발간·배포하는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한 선진장례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및 한여름 폭염에 대비해 유족대기실에 공기청정기, 야외쉼터에 캐노피와 선풍기 등 냉방 시설을 확대 설치했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 '추모의 길' 산책로는 유족분들이 고인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고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유족과 시민들이 공감하고 편히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확충,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선진장사문화 정착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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