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에 골프고등학교(매일신문 1일 자 12면)에 이어 항공고등학교도 들어설 전망이다.
군위군과 군위군교육지원청은 "올해 입학생이 단 한 명도 없어 폐교 위기에 놓인 효령고(효령면)를 특성화고교인 항공고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효령고는 1987년 개교한 공립고로 내년에도 2년 연속 입학생이 없으면 폐교가 결정된다.
이에 군위군과 군위군교육지원청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와 연계해 효령고를 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효령고의 항공고 전환은 지난달 교육부 1차 심의에서 부결돼 현재 경북도교육청의 재량사업으로 결정된 상태다. 오는 9월 도교육청이 전환을 확정하면 내년 초 교육부에 재신청하게 된다.
항공고로 전환되면 입학 대상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입학생은 한 학년에 4개반 88명 규모로 모집할 예정이다.
부지도 현 효령고 자리가 아닌 인근 지역에 새로 학교를 건립할 예정으로, 사업비는 320억원(경북도교육청 200억원, 군위군 100억원, 교육부 20억원) 정도 들어갈 전망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인구 감소에 따라 폐교가 잇따르고 있는데 가만히 앉아서 지방소멸 현실을 맞을 수는 없다'며 "앞으로 통합신공항 유치는 물론 특성화 교육을 통해서도 지방소멸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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