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주미 영국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노골적으로 폄훼한 메모가 영국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가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를 "서툴다", "무능하다", "불안정하다"고 지칭한 민감한 메모가 언론에 유출된 경위에 대해 영국 정부가 자체조사에 나섰다고 7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영국 내에선 킴 대사의 경질론도 제기되고 있다.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도 불쾌감을 숨기지 않으면서 이번 논란은 양국 간 외교 문제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그 대사는 영국을 위해 제대로 봉사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그 사람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