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구미 신라불교 초전지, 허술한 방역 문제 도마 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숙박 이용자 온몸에 벌레

허술한 방역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경북 구미 신라불교 초전지 전경. 구미시 제공
허술한 방역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경북 구미 신라불교 초전지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신라불교 초전지가 만성 적자 논란(매일신문 6월 29일 자 1면)에 이어 허술한 방역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주부 심모 씨는 이달 12일 신라불교 초전지 성불관에서 자녀들과 숙박 체험을 했다. 그런데 아이가 밤새 온 몸이 가렵다며 긁는 통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이튿날 아침 심 씨는 아이의 몸을 보고 기겁을 했다. 아이 몸에 작은 벌레 수십마리가 기어다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놀란 심 씨가 밤새 덮고 잤던 이불을 걷어보니 벌레 수백마리가 기어다니고, 방 구석에는 죽은 벌레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심 씨는 운영·관리 주체인 구미시설공단에 항의했지만, 담당 직원은 "무슨 벌레인지는 모르겠다"며 대수롭지 않게 대응하는가 하면 "1일 숙박권을 제공하겠다"며 무마하려고 해 더욱 화가 났다는 것. 심 씨는 "세균을 옮기는 벌레였으면 어떻게 됐겠느냐. 방이 벌레 투성인데 이곳에서 어떻게 자라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분개했다.

경북 구미 신라불교 초전지 허술한 방역으로 온 몸에 벌레 기어다녀

구미시설공단 관계자는 "확인 결과 벌레는 진드기 종류로 밝혀졌다. 매달 1회 업체에 의뢰해 방역을 하는데, 최근 비가 자주 와 습도가 높다 보니 벌레가 생긴 것 같다.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하겠다"고 했다.

한편 신라불교 초전지는 콘텐츠 부족 등의 이유로 관람객·이용객이 하루 평균 80명에 그치다 보니 경영 실적이 저조해 지난해에만 6억3천여만원의 적자를 냈다.

※신라불교 초전지=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처음 퍼뜨린 역사적 사실에 착안해 국·시비 200억원을 들여 전파를 시작한 곳인 구미시 도개면 모례마을에 조성한 불교 관련 체험장이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했으며, 특히 20대에서 긍정 평가는 33.9%로 18.8%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에서는...
경북 포항에 6천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전용 데이터센터가 오천읍 광명일반산단에 건설되며, 2028년 상반기 운영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
경찰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부당 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강제수사를 시작한 가운데, 최영중 전 청주...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