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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대구소비지도] 팔거·범물·율하역 소비 상승세, 상인역은 주춤…중장년층이 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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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단지 개발 부도심…거주민 내수로 급성장

도심에서 벗어난 주택단지 개발로 대구에는 부도심 상권이 생겼다. 주로 도시철도를 따라 방사형으로 퍼져 있는데, 이곳들은 인근 거주민의 소비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2016~2018년 대구은행 BC카드의 사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부도심 역세권인 팔거역(+6.5%)과 범물역(+5.1%)은 호조를 보였고 율하역(+2.2%)이 뒤를 이었다. 상인역(-1.0%)은 주춤했다.

부도심 역세권은 중장년층이 소비를 주도했다. 팔거역은 40대(28.9%)와 50대(25%), 범물역은 50대(32.8%)와 60대 이상(31%)이 중심을 이뤘다. 율하역 역시 40대(29.5%)와 50대(25.7%)가 핵심이었다. 상인역도 40대(21.8%)와 50대(25.1%)가 주축이었다.

부도심 역세권은 거주민 중심 상권이라는 특성이 있다. 지난해 팔거역의 경우 소재지인 동천동 주민이 소비의 34.2%를 차지했다. 구암동(10.4%)과 태전동(9.3%), 읍내동(8.1%) 등 같은 칠곡지구 내 소비가 상당한 비중이었다. 범물역은 범물동 주민의 소비가 38.3%에 달했고, 바로 옆 지산동(27%)까지 합치면 범물·지산지구의 든든한 '내수'가 상권 기반이 됐다.

율하역과 상인역도 각각 율하동(49%)과 상인동(43.6%)이 소비 중심축을 형성했다. 하지만 소비가 분산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율하역 도시철도 이용객(하차)은 2016~2018년 사이 5.2%가 감소했고, 인근 반야월역과 안심역은 각각 4.9%와 3.1% 증가했다. 상인역도 진천동과 월성동의 새로운 상권에 고객을 뺏기는 모양새다.

◆동대구역세권의 카드 소비금액 현황 (자료: 대구은행 BC카드)

-전년 대비 소비 증감률: 2017년(+13.4%), 2018년(-5.4%)

-주요 소비연령: 20대(20.6%), 30대(25%), 40대(21.5%)

-새롭게 등장한 업종: 한약방, 헬스클럽, 가방, 의료용품, 보관창고업, 화물운송, 성인용품점

◆2018년 부도심 역세권 소비자의 거주지 분포

-역세권(소재지)=소비자의 거주지

-팔거역(동천동)=동천동 34.2%, 구암동 10.4%, 태전동 9.3%, 읍내동 8.1%

-범물역(범물동)=범물동 38.3%, 지산동 27%, 황금동 5.6%

-율하역(율하동)=율하동 49%, 각산동 5%, 신기동 4.5%

-상인역(상인동)=상인동 43.6%, 월성동 8.5%, 도원동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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