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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첫 삽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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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오른쪽)이 4년이 넘도록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경북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송용자 구미시의원 제공
장세용 구미시장(오른쪽)이 4년이 넘도록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경북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송용자 구미시의원 제공

한국식품연구원이 구미에 추진하기로 한 '경북본부 건립 사업'이 지지부진(매일신문 3월 28일 자 11면)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치권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상대로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설치 예산을 확보하고도 첫 삽을 뜨지못한 채 지지부진한 상황을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유 장관은 "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설치가 지지부진한 것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출연연구기관의 부지매입 의무 조항 때문"이라며 "정부가 부지매입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거나 지자체 소유 부지를 영구히 임대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식품연구원뿐만 아니라 출연연구소, 공공기관 전체에 대한 문제로 상황 분석을 하고 공유재산법 개정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와 협의해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북지역의 식품, 발효 연구기관이 전무한데 지역 특색과 문화에 맞는 식품연구원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가 법 개정의 필요성을 인정한 만큼 답보상태에 있던 식품연구원 설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미시는 2013년 4월 한국식품연구원과 구미 선산읍에 경북본부를 건립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는 한국식품연구원에 경북본부 부지를 2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5년간 35억원의 연구·운영비까지 제공하는 파격 제안으로 협약을 성사시켰다.

한국식품연구원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구미 선산읍 교리 2지구 6천596.4㎡ 부지에 324억4천만원을 들여 연구동을 비롯한 경북본부 4동을 짓기로 했다. 경북본부에는 연구직 28명 등 4개 부서 직원 34명이 근무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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