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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이 꼽은 내년 총선 최대 격전지는 '수성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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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 확장 예전과 달라" 한국당 "공천이 중요"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이 여야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화력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둥지를 튼 수성갑은 대구 민주당 '베이스캠프'이자 영남권 세 확장의 '전진기지'다. 뺏겨서는 안될 주요 포인트인 만큼 시당의 역량이 수성갑 수성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전망을 묻는 말에 "김부겸 효과로 내외부 환경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다"며 "흥미진진한 선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부겸 의원 효과에 대해 남 위원장은 "전에는 '전라도당', '김대중당' 등으로 민주당을 바라봤던 대구시민의 시선이 김 의원의 등장 이후 '민주당에도 괜찮은 사람이 있구나'라며 달리 보게 됐고 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많은 민주당 지방의원의 의회 진출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수성구 시의원, 구의원 정원 절반이 민주당 의원이고 수성구의회 의장도 민주당 인사로 명실상부한 주민 민심 전달 창구가 확보됐다는 것은 큰 우군이다"며 "또한 5년 전 600명에 불과하던 대구의 권리당원이 최근 1만 명까지 늘어난 점은 수성갑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고 했다.

곽대훈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
곽대훈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

곽대훈 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도 '수성갑' 공성을 한국당 전석 목표의 최대 관건으로 내다봤다.

곽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여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커 총선까지 남은 기간 민심을 되돌리기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수성갑은 (승리하기에) 어려운 지역구다"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민주당이 다진 지역 기반이 난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김 의원의 경우 내년 총선은 정치생명이 걸려 있다. 당선 시 대권주자로 나설 수 있겠지만, 낙선 시에는 정치인생을 마감해야 할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그러면서 "누구 나서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공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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