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일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기준 금리를 인하했지만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꺾으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1포인트(0.36%) 내린 2,017.3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4일 2,010.25를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의 최저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63억원, 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83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7.92포인트(1.26%) 내린 622.2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75억원, 2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374억원을 순매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앞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10년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장기적인 금리 인하의 시작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만간 금리를 또 내릴 것이라는 신호로 단정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
이는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은만 금리를 더 내리면 양국 간 금리 역전현상이 심화하기 때문이다. 한은(1.75%→1.50%)과 연준(2.25∼2.50%→2.00∼2.25%)이 금리를 한 차례씩 내리면서 현재 역전폭은 0.50∼0.75%포인트다. 한은만 금리를 추가 인하하면 역전폭 상단이 1.00%포인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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