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모바일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5천6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소매판매액 38조4천210억원 중 20.4%를 차지한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음식서비스가 1년 전보다 85.5% 증가했고, 가전·전자·통신기기(25.8%), 음·식료품(26.5%) 등의 증가폭이 컸다.
이는 음식서비스가 다양해지고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등 소비 경향이 변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쇼핑 중에서도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6월보다 25.6% 증가한 6조8천469억원이었다. 이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64.8%를 차지한다.
모바일의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3.8%), e쿠폰서비스(88.3%), 가방(78.0%) 등이었다.
2분기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2조4천36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0%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조6천864억원으로 25.2%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63.8%였다.
사드 배치로 줄었던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해외 직접 판매액도 늘고 있다.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년 전보다 49.6% 증가한 1조3천36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98.5%(1조1천572억원)는 면세점에서 판매됐다. 국가별로는 보면 중국이 1조1천399억원으로 전체의 85.3%에 달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1조963억원으로 82.0%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온라인을 통해 미리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8천8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4천270억원), 유럽연합(EU·2천21억원), 중국(1천670억원), 일본(637억원) 순이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3천418억원), 식료품(2천224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1천117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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