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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영남대의료원장, "해고자 복직, 노사청 사적조정으로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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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료원장 "중재안 나온다면 의료원 규정 바꿔서라도 수용 의사"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옥상농성과 관련, 김태년 영남대의료원장은 13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노조와 의료원, 노동청이 참여하는 사적조정을 위한 실무위원회 구성을 진행하고 있는만큼 열린 마음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겠다"고 밝혔다.

노사가 합의가 안될 때 노동청의 조정에 따르는 사적조정은 쟁의기간 중 해당되는 것이지만, 법적근거가 없어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의료원장은 "노사청 대화에서 해고자 원직복귀에 대한 합리적인 중재안이 나온다면 의료원 규정을 바꿔서라도 수용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노조 기획탄압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요구에 대해서는 이미 법적 판단이 내려진 상황이므로, 추후 잘못된 사실이 드러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해고자 옥상농성에 대한 병원 측의 무관심' 소문에는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일부 보도에 나온 물, 전기 차단은 사실이 아니고 건강검진까지 해주겠다고 말했다"면서 "옥상 전기연결은 안전사고 우려 때문에 못하지만, 식사와 식수 공급은 물론 옥상 바로 아래층까지 수도를 연장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료원장은 병원 로비에서 44일째 이어지는 노동단체들의 동조농성에 대해 "환자 및 보호자로부터 불편하다는 항의가 빗발친다"면서도 "지난 2006년 장기 파업 당시 물리적 충돌의 트라우마 때문에 어쩔수 없이 지켜보고 있다. 시민들의 의료 추구권을 위축시키는 농성을 빨리 풀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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