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5일 안동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장경식 도의회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엄용진 육군제50보병사단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배선두 애국지사, 보훈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이 조형물은 도비 2억5천만원을 들여 공모를 거쳐 4개월여 간의 제작 끝에 설치됐다. 작품명은 '염원의 발자취'로 호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이와 함께 3·1운동 등 과거 민족운동사 100년을 기억하고 미래의 100년을 향한 도민의 염원을 표현했다. 조형물은 열사가 태극기를 들고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모습과 100주년의 숫자 100을 형상화했다.
또 신흥무관학교의 '신흥학우보'에 실린 태극기와 독립운동을 위한 비장함이 담긴 석주 이상룡 선생의 시 '1911년 나라를 떠나며'가 각인됐다. 조형물의 바닥 판석에도 3·1운동부터 민족의 독립운동 주요 사건을 기록해 선열들의 독립을 향한 염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이를 기념해 상징조형물을 제작했다"며 "경북도는 독립운동 성지로서의 경북 위상을 재정립하고 현 세대에게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가르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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