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지구촌 병폐, 인간중심 가치 '유교'와의 소통에서 찾는다"

국내외 저명한 인사들 대거 초청 역대급 포럼 될 듯
포용적 인문가치에 대한 소통의 장 마련돼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제6회 21세기인문가치 포럼'을 개최한다. 올 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포용적 인문가치'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사진은 지난해 포럼 모습. 안동시 제공

21세기를 지탱할 새로운 정신문화 패러다임이 안동에서 세계적 석학들의 발표를 통해 제안된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포럼은 지난 2014년 안동시가 각종 분쟁과 양극화 등 물질과 경제 논리 속에서 나타나는 지구촌 곳곳의 부작용들을 윤리와 의(義), 인간중심 가치를 중시하는 '유교'와의 소통을 통해 해결점을 찾기 위해 시작했다.

해마다 경제와 인문, 산업 등 지구촌 문제와 병폐들에 대해 국내외 석학들이 강연과 토론을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안동 선언문'을 채택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의 대안을 모색해 왔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제6회 21세기인문가치 포럼'을 개최한다. 올 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포용적 인문가치'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사진은 지난해 포럼 모습. 안동시 제공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포용적 인문가치'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기술과 산업의 진보를 뛰어넘어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산업 등 인류의 삶 전반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인간다움의 의미와 인간다운 삶의 조건 등 다양한 포용적 인문가치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5일 오후 3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리게 될 개막식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공동의 미래'를 주제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기조 강연한다.

반 총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로 촉발되는 초연결 기반의 지능화 혁명으로 펼쳐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포용적 인문가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 밖에 모두 7개국에서 유학·철학·과학·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학술세션', 인문가치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과 사례를 공유하는 '실천세션', 대중들이 참여해 함께 즐기며 인문가치를 공감하는 '참여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이 2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이 2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한편, 안동시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 홈페이지(www.adf.kr)를 통해 8월 말까지 포럼 참석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제6회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은 인류의 삶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인간다움의 의미와 인간다운 삶의 조건 등 다양한 인문가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가슴 속에 보다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국내외 저명 인사들을 삼고초려해 어렵게 모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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