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지구 온난화 현상 등 여러 환경 문제는 비단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기업 및 기관들은 그에 따른 대책 방안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이 중 4차 산업혁명 원천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이 환경 문제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IBM이 중국 기업과 손잡고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탄소 배출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는 플랫폼 개발을 선언하는 등 세계적으로 저탄소 배출 및 환경보전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국내 또한 블록체인을 이용한 환경보전 방안 연구가 시작됐다. (사)한국녹색환경협회(대표 구본호)는 최근 블록체인 연구개발기업 ㈜KBIDC(대표 김정용)와 협력하기로 하고 23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BIDC는 2018년 자체 기술력으로 출시한 메인넷 스타크로가 현재 106개국 14만여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기술력을 알렸다. 현재 KBIDC는 여러 기업 및 기관과 함께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에 개발사로 참여 중이다. 한국녹색환경협회가 출시할 녹색환경지킴이(가명)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사용자들이 환경보전을 위한 활동에 따른 보상으로 받은 암호화폐를 환경인증마크를 획득한 이른바 녹색 제품 구매 및 친환경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사용 가능하게 함으로써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협회 관련자는 "정부와 환경 전문가들은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국민들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환경운동가가 되어 자연을 보호하고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설 때 비로소 가능하다. 앞으로 출시할 앱은 환경보호 활동을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인지시켜 주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누구나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환경보호 활동에 단계별 미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또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로 보상도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전 국민이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녹색환경협회와 KBIDC가 손잡고 출시할 환경보전 관련 앱은 이르면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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