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형' 태풍 링링 반경은 300~500km "경로 보면 전국이 위험반원"

태풍 크기 설명 그래픽. 소형 300km 중형 300~500km 대형 500~800km 초대형 500~800km. 기상청
태풍 크기 설명 그래픽. 소형 300km 중형 300~500km 대형 500~800km 초대형 500~800km. 기상청
6일 오후 7시 발표 13호 태풍 링링 예상경로. 기상청
6일 오후 7시 발표 13호 태풍 링링 예상경로. 기상청
6일 오후 9시 기준 13호 태풍 링링 위성 영상. 기상청
6일 오후 9시 기준 13호 태풍 링링 위성 영상. 기상청

13호 태풍 링링이 '중형'의 크기로 우리나라 서쪽을 지나 북한을 북동 방향으로 관통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태풍 링링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태풍은 중심으로부터 15㎧의 바람이 부는 곳까지의 거리를 '강풍반경'이라고 하고, 이를 기준으로 소형, 중형, 대형, 초대형으로 구분한다.

소형 ~300km
중형 300~500km
대형 500~800km
초대형 800km~

중형 태풍은 태풍의 눈이 서울에 있다고 치면, 최대로 봤을 때 남쪽으로는 제주도 밑 마라도까지, 동쪽으로는 울릉도와 독도 일대까지, 서쪽으로는 중국 산둥 반도까지, 북쪽으로는 북한 함경북도 북동끝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체를 덮는 크기이다.

현재 북상 중인 태풍 링링은 맨 위 설명 그래픽 기준보다 조금 서쪽 서해상~서해안을 타고 북상할 예정인데, 따라서 맨 위 설명 그래픽과 비슷한 강풍반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여러 언론의 태풍 링링 예상경로 등과 관련한 보도에서 서부지역의 영향만 강조하고 있는데, 실은 전국이 영향권,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가 예상되는 위험반원에 든다는 얘기다.

즉, 중심 주변은 최대 45㎧의 풍속을 보이겠고, 그 가장자리도 15㎧ 정도는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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