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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경주시, 옥산서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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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안강읍 옥산서원서 고유제 등 열려

지난 7월
지난 7월 '한국의 서원' 9곳에 포함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옥산서원 전경. 경주시 제공

옥산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행사가 28일 경주에서 열린다.

경북 경주시는 "이날 경주 안강읍 옥산서원 경내에서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주민과 향내 유림, 문중, 서원·문화재 관계자 등이 모여 옥산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신라고취대의 제례악과 함께 고유제를 지내고, 이어 '회재선생과 옥산서원'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그밖에 시립합창단 공연과 판소리·가야금병창 등 경주의 무형문화재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옥산서원은 조선 중종 때 문신이자 유학자로 성리학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회재 이언적 선생의 덕행과 학문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경주부윤 이제민을 비롯한 사림들이 힘을 합쳐 1572년 건립했고, 이듬해 임금으로부터 '옥산'이란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됐다. 조선 후기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서 제외된 47개의 서원 중 하나 출판과 장서 기능이 뛰어난 한국의 대표 서원이다.

옥산서원엔 이언적의 수필고본 일괄(보물제586-1호), 여주이씨 옥산문중 전적-사마방목(보물제524호), 삼국사기(국보제322-1호) 50권 9책, 동국이상국전집 등 6천300여 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다.

옥산서원을 포함한 9개 서원으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은 지난 7월 세계유산위원회로부터 조선 시대 사회 전반에 보편화됐던 성리학의 증거이자 지역 전파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인정받아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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