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 "이전 대상지가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국방부 사업인 대구공항 이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대구 공군기지를 방문, 기념식에 이어 열린 다과 자리에서 정부 차원의 '신속한 진행'은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이 사업에 앞장서 힘을 실어줘야한다는 뜻도 분명히했다. 이날 다과회에 동석한 정당 대표, 국회 국방위원, 단체장 등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민주당 소속인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김부겸 국회의원이 동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22일 대구 방문 때 칠성시장 인근 식당에서 대구지역 경제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대구공항 이전, 취수원 문제 등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살펴나가겠다"고만 언급한 바 있다. 1일 대구 방문에서는 이전의 입장과는 달리 대구공항 이전에 대해 진일보한 발언을 내놓은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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