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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지나간 대구 곳곳 침수·통제…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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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침수·차량 고립 등 67건 112 접수

2일 오후 9시 41분쯤 테풍 미탁의 영향으로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서 아파트 담벼락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2일 오후 9시 41분쯤 테풍 미탁의 영향으로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서 아파트 담벼락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제 18호 태풍 '미탁'은 지난 밤 대구경북에 엄청난 비를 뿌리면서 침수 등 수많은 수해를 낸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갔다.

대구는 지난 1일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143.5㎜의 누적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한때 물이 불어나면서 이날 오전 4시 50분쯤 대구 동구 불로동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으나, 비가 서서히 잦아들며 30분 만인 5시 20분 해제됐다.

태풍의 핵이 관통한 대구는 많은 피해가 예상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3일 오전 6시 기준 도로 침수 36건, 신호등 고장 21건, 아파트 담벼락 파손 1건, 차량 고립 1건, 주택침수 8건 등 모두 67건의 112신고가 접수되는데 그쳤다.

2일 오후 오후 9시 11분쯤 중구 대봉교 밑 둔치에서서는 지리에 익숙치 않은 운전자가 신천변으로 진입했다 차량이 둔치에서 하천방향으로 걸쳐 침수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차량 속에서 60대 남성과 80대 노모를 무사히 구조하고, 차량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교통은 일부 구간이 여전히 통제중이다. 대구경찰청은 오전 5시 현재 신천좌안도로가창 하단도로 1.6㎞ 구간을 비롯해 신천동로 일부구간, 가천 잠수교, 조야교, 노곡교, 금강 잠수교 등의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3일 오전 6시 3현재 미탁은 대구 북동쪽 약 160km 지점인 울진 앞바다로 진출하여 시속 65km로 북동진 중"이라며 "아직 태풍의 영향권이 동해안에 남아있는 만큼 이곳에는 시간당 70mm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마지막까지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동해안에는 1일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울진 555.5㎜, 영덕 382.5㎜, 포항 322.1㎜의 물폭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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