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단체들은 5일 경북 김천역 앞 광장에서 '사드 철회 및 기지공사 중단 제10차 범국민평화행동'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 사드 반대 6개 단체는 "정부는 기지공사 중단과 사드 철회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집회에는 700여명이 모였다.
이들 단체는 결의문에서 "일반환경영향평가와 기지공사 등 모든 사드 배치 절차를 거부한다"며 "우리의 투쟁을 기만하는 그 어떤 배상과 보상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이달 말에서 11월 초 기지공사를 위한 장비를 들여놓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사드 배치 완성을 막기 위해 공사 장비 이동을 철저히 막아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8월 2일부터 사드 기지 내 장병 숙소(옛 골프장 클럽하우스)의 생활환경 개선 공사를 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