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끼리 6마리 폭포서 '떼죽음'…"새끼 구하려다 추락한 듯"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5일 오전 태국 중부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해우 나록 폭포 중간 부근의 절벽에 코끼리 두 마리가 고립돼 있다.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부(DNP)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5일 오전 태국 중부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해우 나록 폭포 중간 부근의 절벽에 코끼리 두 마리가 고립돼 있다.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부(DNP)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2019년 10월 5일 오전 6시(현지시간) 태국 중부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해우 나록 폭포 최하단 연못 주변에서 발견된 코끼리 떼의 사체.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부(DNP)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2019년 10월 5일 오전 6시(현지시간) 태국 중부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해우 나록 폭포 최하단 연못 주변에서 발견된 코끼리 떼의 사체.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부(DNP)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태국 중부의 한 국립공원에서 코끼리 6마리가 폭포에서 떨어져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현장에선 숨을 쉬지 않는 새끼를 구하려고 분투하는 부부 코끼리의 모습도 목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태국 중부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해우 나록 폭포 아래에서 코끼리 6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

공원 관리들은 지난 5일 오전 3시쯤 폭포 옆 도로를 막고 있던 코끼리 무리를 숲으로 돌려보내던 중 큰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 울음소리는 코끼리들이 총 3단으로 이뤄진 높이 150m의 계단형 폭포인 해우 나록 아래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난 것으로 보인다.

3시간 뒤 공원 측은 폭포 중간 지점의 못에서 생후 3살로 추정되는 어린 코끼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주변 절벽에는 코끼리 한 쌍이 탈진한 채 발이 묶여 있었고, 폭포 최하단에선 코끼리 5마리의 사체가 추가로 확인됐다.

공원 측은 밧줄을 동원해 오후 2시 30분쯤 살아남은 코끼리 두 마리를 안전한 장소로 끌어내고 먹이를 제공했다.

사고 경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코끼리의 습성을 고려할 때 폭포에서 떨어지려는 다른 코끼리를 구하려다 잇따라 추락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공원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새끼 코끼리가 폭포로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발생했다고 말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또 살아남은 한 쌍의 코끼리는 장기적으로는 생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코끼리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면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먹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데다가 정서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