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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경기 활기 기대감…실사지수 25.2p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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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6개월 유예 영향…대구 HBSI 전망치 94.8, 경북은 아파트 전셋값 크게 뛰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일부 조정되면서 대구 주택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시가지 전경. 매일신문 DB.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일부 조정되면서 대구 주택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시가지 전경. 매일신문 DB.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조정안에 힘입어 이달 주택사업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대구 HBSI 전망치는 94.8로 전월보다 25.2포인트(p) 급등했다. 이달 전망치는 서울(98.4), 대전(96.9)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반대를 의미한다.

체감경기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달 대구 HBSI 실적치는 87.5로 같은 달 전망치(69.6)를 17.9p 웃돌았다. 8월 HBSI 실적치(67.6)가 전망치(87.5)를 크게 밑돌았던 것을 만회한 셈이다. 다만 실적치 개선은 주택사업경기 개선 결과가 아니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로 급격히 위축됐던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회복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북 역시 이달 HBSI 전망치가 72.7로 전월보다 11.6p 상승했다. 체감경기 갭은 2.5p로 실적치(63.6)가 전망치(61.1)를 2.5p 웃돌았다.

주산연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조정안 발표로 급격히 위축됐던 일부 지역에서 주택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지난달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재건축·재개발·지역주택조합이 일정 조건(철거 중 단지 등)을 충족할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뒤 6개월 안에 입주자 모집공고만 마치면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수년 간 주택 시장 침체가 거듭되고 있는 경북의 아파트 전셋값은 올 들어 크게 뛰어올랐다. 장기적인 공급 위축으로 전세가격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경북의 평균 전세 실거래가격은 1억3천78만원으로 올 1분기 1억2천332만원보다 686만원 올라 전국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구는 104만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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