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3분기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9만1천446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일만한 수출입 물동량은 철강경기 침체로 2012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했으나 행정지원과 홍보 강화로 신규 선사와 화주를 유치해 2017년부터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영일만항 목표 물동량은 지난해 11만6천145TEU보다 약 8% 증가한 12만5천TEU로 3분기까지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물동량 증가 추세는 인입철도와 항만 배후부지 등 인프라 구축과 대구경북의 신규 물동량 확보 노력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입철도는 올해 10월 시설물 검증과 상업 시운전 단계를 거쳐 11월에는 준공될 계획으로 경북 북부지역과 강원지역 수출입 물동량 유치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항만 배후단지는 1-2단계 조성이 추진 중이며 지난해 준공된 1-1단계는 입주기업 선정 과정이 마무리돼 신규 물동량 유치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부진했던 대구지역과 경북 북부지역 수출입 화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4월 경북도와 대구시, 경북·대구상공회의소 등 4개 기관은 포항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대구경북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후속 조치로 일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대일 수출기업 간담회, 지역경제 동향 보고회 등에서 영일만항 물동량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항만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대구경북 수출입 화물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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