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대구에서 거래된 고액 전세 거래가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9억원 이상 전세 실거래가 등록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대구에서 거래된 9억원 이상 전세는 모두 61건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고액 전세 거래는 2014년 10건에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탄 2017년 12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32건이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전세 거래 1만8천204건 중 0.18% 비중으로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많다.
전국의 9억원 이상 전세 거래 건수는 2014년 1천497건에서 지난해 6천361건으로 4.2배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은 고액 전세가 1천477건에서 5천894건으로 급증했다.
김상훈 의원은 "9억원은 고가 주택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각종 부동산 세금, 중도금 대출, 중개수수료율도 달라진다"며 "고액 전세 거주자와 주택 소유자 간 형평성 문제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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