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내달 국제회의에 맞춰 개최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다음 달 아세안(ASEAN) 관련 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효력을 상실하는 내달 23일 전에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악화에 제동을 걸겠다는 생각으로 회담을 검토 중이다.
일본 측이 응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이낙연 총리는 내주 일본에서 열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행사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해 아베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보내는 친서 또는 구두 메시지를 이 총리를 통해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