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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주36∼44시간 취업자 월평균 72만명↑…"52시간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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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근로 감소 뚜렷…재정일자리 등으로 17시간 이하는 급증
가늘어진 한국경제 허리…제조업·40대 취업자 비중 16%·24%로 하락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노인 일자리 채용한마당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노인 일자리 채용한마당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주당 36∼44시간 취업자가 월 평균 72만명 늘어나 17시간 이하 취업자 증가폭의 2.6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년 전 대비 월 평균 취업자 증가속도는 주당 17시간 이하 취업자가 36∼44시간의 3배 이상 수준으로 빨랐다.

20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주당 36∼44시간 취업자는 월 평균 72만1천명 늘었다. 늘어난 취업자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2만3천명), 제조업(11만명), 도소매업(8만3천명)에 집중됐다.

같은 기간 17시간 이하 취업자가 월 평균 28만1천명 늘어난 데 비하면 증가폭으로만 보면 2.6배 수준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17시간 이하 취업자는 노인 재정 일자리 영향으로 60대 이상에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공공행정에서 늘어난 게 3분의 1을 넘는 10만명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년 전 대비 증가속도는 17시간 이하 취업자가 19%로 36∼44시간 취업자(6%)의 3배 이상 수준으로 빨랐다. 이에 따라 17시간 이하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7%까지 커졌다. 2008년 말 85만명(전체 취업자중 비중 3.6%) 수준에서 지난달 188만3천명으로 10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인한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근로시간별 취업자 분포가 전반적으로 낮은 시간대로 이동하는 모습"이라며 "주 36∼44시간 적정시간대 취업자는 대폭 늘어난 반면 45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자는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40대 취업자는 월 평균 16만6천명, 제조업 취업자는 9만4천명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전체 취업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4%와 16%로 쪼그라들었다. 3년 전만 해도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6%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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