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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파견·용역근로자 376명 전원 정규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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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예정된 전면 파업 철회…지방 국립대병원으로는 정규직 전환 첫 결정

경북대병원.
경북대병원.

경북대학교병원이 22일 파견 및 용역근로자 376명 전원에 대해 직접고용을 통한 정규직 전환을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지난 9월 3일 정규직 전환을 밝힌 서울대병원에 이어 지방 국립대병원으로는 첫 결정이다.

경북대병원 노사 양측은 이날 2년 넘게 끌어 온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문제와 정규직 노동조합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잠정 일괄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3일 예정된 노조의 전면 파업은 철회됐고, 경북대병원은 5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단협 노사 합의를 이어가게 됐다.

노조는 오는 29, 30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의 찬반을 묻고, 2019년도 임단협 정식 조인식을 갖는다.

노사 양측이 합의한 주요 내용은 ▷공무원 기본급과 동일하게 총액대비 1.8% 증액 ▷환자 안전을 위한 본원 및 칠곡병원 일반병동 간호사 100명 이상 충원 ▷3급 근속승진 도입 ▷보직자 상향평가제 실시 ▷감정노동휴가, 자녀돌봄휴가 확대 등이다.

또한 경북대병원 노사는 본원과 칠곡병원에 근무 중인 파견·용역근로자 376명 전원을 내년 3월 1일자로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대상자는 원무직 8급 임금을 기본급으로 하는 별도 직군을 신설하며, 기존의 정규직 노동자들의 단체협약과 복리후생도 함께 적용받게 된다.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존 정규직이 근무하는 시설, 원무수납 업무 등의 직무는 7년 근무 후 원무직으로 전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은 "병원 적자 폭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배경에는 공고한 노사관계가 한 몫하고 있다"면서 "임단협 합의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등 노사 화합으로 상생의 길을 찾는 병원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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