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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부기 대구 서구의원, 공무원 노조 '갑질'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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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노조 사무실 찾아 사과문 전달…민주당 대구시당은 24일 처분 결정

민부기 대구 서구의회 의원의 자필 사과문. 전공노 서구지부 제공.
민부기 대구 서구의회 의원의 자필 사과문. 전공노 서구지부 제공.

공무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민부기(더불어민주당) 대구 서구의회 의원이 공식 사과했다.

2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 서구지부(이하 전공노 서구지부)에 따르면 민 구의원은 지난 21일 노조 사무실을 찾아 A4 용지 두 장 분량의 자필 사과문을 제출했다.

노조가 공개한 '민부기 의원에 대한 서구 공무원 노조 요청건'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은 "이번 일에 관련된 것에 저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시작된다.

그는 이어 "저의 넘치는 의욕으로 충격을 받았다는 서구청 공무원께는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과 사과하는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는 설령 제가 하는 일이 맞더라도 한 번 더 역지사지라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적었다.

아울러 상대방 동의 없이 목소리를 송출해 논란이 된 SNS 생방송에 대해서도 "LIVE(라이브) 방송을 한다는 게 큰 부담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재차 이 일로 부담감을 드리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민 구의원은 오는 25일 피해를 본 공무원을 찾아 공개 사과하기로 했다. 전공노 서구지부 관계자는 "(민 구의원이) 구두로 본인의 행동이 절차상 법률 위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절차에 따른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대구시당은 24일 개최되는 운영위원회에 민부기 의원의 갑질 관련 안건을 상정해 처분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민부기 대구 서구의회 의원의 자필 사과문. 전공노 서구지부 제공.
민부기 대구 서구의회 의원의 자필 사과문. 전공노 서구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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