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전대미문 다큐실험 UP, 63세 그들' 3부작이 28~3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1964년 영국 그라나다방송은 TV의 역사를 바꿀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제목은 '7업' 다양한 배경의 7세 어린이 14명을 인터뷰한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이 다큐가 진짜 역사를 바꾼 건 방송 이후였다. 연출자 마이클 앱티드가 7년마다 14명의 아이들을 다시 만나 인터뷰를 한 것이다.
연출자 앱티드는 할리우드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둔 뒤에도 7년마다 영국으로 돌아와 시리즈를 제작했다.
7세 아이들은 이제 63세가 됐고, 이 시리즈는 아홉 번째 '63세 그들'을 내놓았다. 반세기가 넘게 이어진 이 다큐 시리즈는 두꺼운 팬층도 확보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7세 아이를 주면, 성인을 보여주겠다'는 모토로 시작된다. 질풍노도의 14세 주인공들은 이제 63세가 됐고, 앱티드는 은퇴와 노년을 고민하는 이들과 재회한다.
세계에서 계층 구분이 가장 명확하다는 영국 사회의 문제점을 보여주고, 인생의 향방이 진짜 유년기에 결정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작된 시리즈는 시간이 흐르며 보다 보편적인 주제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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