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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가까우냐, 학군이냐…대구 아파트 청약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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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 가까울수록 청약경쟁률↑…수성구는 학군따라 희비 엇갈려

지난달 대구 아파트 청약시장의 열기는 계속됐지만 입지에 따라 청약경쟁률은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대구 아파트 청약시장의 열기는 계속됐지만 입지에 따라 청약경쟁률은 차이를 보였다.

대구 아파트 청약시장은 여전히 뜨겁지만 아파트 입지에 따라 상당한 온도 차이도 드러나고 있다. 수성구 외 지역의 단지들은 도심과 가까울수록 경쟁률이 높고, 수성구는 학군에 따라 경쟁률이 극명하게 갈라지는 양상이다.

지난달 수성구 이외 지역 분양 단지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멀어질수록 청약 경쟁 강도가 약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중구 대봉동 일원에 공급하는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1차 단지 평균 149.9대1, 2차 단지 15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구와 북구 경계에 자리잡은 북구 고성동 '대구역 오페라W'는 평균 경쟁률 13.7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A 주택형이 32.9대 1이었고 84㎡E 15.2대 1, 84㎡C ㎡ 7.7대 1 등의 순이었다.

조금 더 도심에서 먼 남구 대명동 '대명역 센트럴 리슈빌'은 평균 경쟁률 10.4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전용면적 84㎡A는 19.3대 1이었으나 84㎡B와 84㎡C는 각각 3.5대 1과 3.3대 1로 집계됐다.

수성구 분양 단지들은 '학군'에 따라 경쟁률이 크게 엇갈렸다. 만촌네거리 인근 '해링턴 플레이스 만촌'은 평균 경쟁률 18.1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반면 수성구 중동 '수성 데시앙 리버뷰'는 1순위 접수에서 공급세대 수의 5배인 예비당첨자를 채우지 못해 2순위 청약을 진행했고, 평균 경쟁률 4.7대 1에 그쳤다. 특히 전용면적 110㎡B 주택형은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이 미달되기도 했다.

대구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분양 아파트가 3만가구에 이르면서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시장 전망에 불안을 느낀 수요자들이 '묻지마 청약'을 자제한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대구에서는 4천290가구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경기도(9천611가구), 인천(9천381가구)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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