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업인의 날] 경북 경산농협

경영 건실, 경제·환원사업 활발

경산농협(조합장 이재기)이 투명 경영으로 건실하고, 활발한 경제·환원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실익을 주는 전국의 선도농협으로 성장했다.

경산지역 농업인들이 출하한 복숭아 살구 등 과일이 경산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경매가 진행중인 것을 지켜보고 있다.
경산지역 농업인들이 출하한 복숭아 살구 등 과일이 경산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경매가 진행중인 것을 지켜보고 있다.

1972년 설립된 경산농협은 설립 47년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특히 현 이재기 조합장이 2002년 제11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후 내리 5선 연임을 하면서 발전을 거듭했다. 이 조합장 취임 당시 총자산 규모는 1천800억원에 불과했지만 17년이 지난 현재 5배 이상인 9천83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또 지난해 기준 77억원 손익을 냈고, 조합원들에게 31억원의 배당(배당률 17.42%)을 할 정도로 성장을 했다.

특히 경산농협은 제2금융기관인 전국의 1천118개 지역농협 중 건전한 재무상태 및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갖춘 농협을 대상으로 인가하는 '지역농협 펀드 판매' 1차 인가를 받은 50개 농협에 포함됐다.

경산농협이 농산물공판장에서 농민 조합원들이 출하한 복숭아 살구 등의 과일 경매를 진행중이다.
경산농협이 농산물공판장에서 농민 조합원들이 출하한 복숭아 살구 등의 과일 경매를 진행중이다.

경산농협은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사업과 환원사업을 하고 있다.

많은 농민 조합원들이 재배한 천도복숭아와 머루·거봉 포도를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자체 공판장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으로 출하한 과일들은 선별, 포장을 거쳐 농협하나로클럽이나 대형마트, 전국농산물 도매시장 곳곳에 계통 출하해 제값을 받아 주고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경산농협은 조합원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환원사업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농산물 규격 상자와 화학비료, 유기질 퇴비, 농약 구입자금 등 지난해 16억원의 환원사업을 해 영농의욕의 고취시켰다.

특히 2002년도부터 조합원 자녀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해 올해까지 18년 동안 모두 2천14명에게 8억6천2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만 70세 이상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운영하는 노인회는 매년 두차례 선진지견학을 한다.

경산농협은 경산이 발전 축의 하나인 대구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 부근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본점 신축건물을 지난 8월 착공해 1년 후 완공, 이전할 예정이다. 또 조합원 영농지원과 고객들의 사업과 생활에 필요한 유류와 면세유를 공급하기 위해 본점 신축부지 옆에 농협주유소를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경산농협은 내년부터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확장하는 청사진도 가지고 있다.

이 조합장은 "남은 임기동안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경산농협과 조합원들을 위한 자립기반을 확고히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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