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고려대 정보대학 석좌교수로 임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쿨이 아닌 컴퓨터학과 교수라서 그 연유가 눈길을 끈다.
문과 나온 검찰총장이 이과 교수로 간 셈이어서다.
10일 고려대 등에 따르면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내일인 11일 고려대에서 석좌교수 임명장을 받는다. 고려대는 문무일 전 검찰총장의 모교이기도 하다. 그는 법학과 81학번 출신.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1961년 광주 출생으로 올해 나이 59세이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지난 7월 24일 퇴임했다. 이어 3개월여만에 새 직업을 찾았다.
앞서 매일신문은 올해 7월 24일 자 '[계산동기획] 윤석열 IN 문무일 OUT…역대 검찰총장 퇴임 후 뭐하나? "김수남 빼고 현역 변호사"' 기사에서 역대 검찰총장들의 퇴임 후를 정리한 바 있다.
21세기 들어 검찰총장에 임명된 30대 검찰총장(신승남)부터 문무일 직전 41대 검찰총장(김수남)까지 모두 11명의 사례를 살펴봤더니, 김수남 전 검찰총장 빼고 모두 현역 변호사로 활동 중이었다.
여기에 더해 문무일 전 검찰총장도 변호사사무소를 개업할 지 관심을 끌었는데, '개업X' 통계에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함께 문무일 전 검찰총장도 추가됐다.
다만 김수남 전 검찰총장은 퇴임 후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알려진 게 전부로, 사실상 '무직'으로 볼 수 있어 문무일 전 검찰총장과 구분된다.
또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21세기 검찰총장 출신 가운데 고려대 로스쿨 초빙교수를 맡기도 한 38대 역임 한상대 전 검찰총장과 함께 '교수' 타이틀을 얻은 2인이 됐다. 다만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변호사사무소를 운영하면서 고려대 로스쿨 초빙교수를 겸임한 것과 달리,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아직 변호사사무소 개업 소식이 알려진 바 없다. 물론 이는 대한변호사협회가 고위 법조계 출신 인사들의 변호사 등록을 자체적으로 2년간 제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아무튼 당장은 오로지 학자의 길만 걷는 '흔치 않은' 검찰총장 출신 법조인이 된 셈이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고려대 정보대학 소속 컴퓨터학과에서 디지털포렌식(디지털 기기 정보 복구를 통한 수사기법) 연구 및 강의 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최초로 디지털 포렌식을 검찰 수사에 도입한 바 있는데, 이게 현재까지는 자신의 이력에서 가장 자랑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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