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철도노조가 20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파업 돌입 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철도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KTX와 출퇴근 광역전철에 집중 투입해 열차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KTX 운행률의 경우 평시 대비 68.9%로 유지하기로 했다. 파업을 하지 않는 SRT를 포함하면 고속열차 전체 운행률 목표는 평시 대비 78.5%이다.
일반열차는 필수유지 운행률인 평시 대비 60% 수준이고, 화물열차는 31.0%로 운행한다.
일반열차의 경우 ▷새마을 58.3% ▷무궁화 62.5% ▷누리로 57.1% 등이다.
파업이 4주차를 넘기면서 장기전으로 가면 대체인력 피로도 등을 감안해 KTX 운행률을 필수유지업무 수준인 56.7%로 낮춘다. SRT 포함 시 70%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평시에 입석을 판매하지 않던 SRT도 20일부터 파업 종료일 다음날까지 입석 판매를 시행한다.
국토부는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버스업계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대체 교통수단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고속버스 탑승률은 56% 수준으로 일평균 여유 좌석이 약 9만3천 석, 시외버스는 탑승률이 47%로 63만 석의 여유가 있어 대체수요를 상당 부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체 수요가 여유좌석을 초과할 때는 예비버스(125대)와 전세버스(300대)를 투입해 3만9천 석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코레일은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등에 운행 취소 열차 및 승차권 반환 방법 등을 미리 공지해 이용자가 혼란을 겪지 않도록 사전 안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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