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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서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위령탑 제막식과 합동 위령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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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안동 와룡면에서

경북 안동에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합동위령제와 함께 유족들의 숙원이었던 위령탑 제막식이 열렸다. 유족과 관계자들이 눈물 모양으로 준공된 위령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민간인유족회 제공
경북 안동에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합동위령제와 함께 유족들의 숙원이었던 위령탑 제막식이 열렸다. 유족과 관계자들이 눈물 모양으로 준공된 위령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민간인유족회 제공

한국전쟁 당시 경북 안동지역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위령탑 제막식과 합동 위령제가 지난달 30일 안동에서 열렸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합동위령제는 안동지역 희생자 110분의 해원(解冤)을 위해 열리게 돼 올해로 11번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유족회의 숙원이었던 위령탑 건립 사업이 완료돼 위령탑 제막식과 함께 봉행하게 됐다.

안동지역 민간인 희생 사건은 한국전쟁 전·후 시기에 부역 혐의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비교전(非交戰) 상태에서 무저항 민간인이 무참히 희생된 사건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에 따라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로 안동지역에서는 110분이 관련된 4개 희생사건이 진실규명됐다.

위령탑 건립 사업은 지난해 안동시 와룡면 라소리 산102-3번지를 부지로 선정하고 올해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각각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8월 착공, 11월 준공했다.

위령탑은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마음을 한 방울의 눈물로 승격화한 조형물로 유족들은 물론 우리 모두가 고인들의 무고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임을 상징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유족분들의 숙원이었던 위령탑 건립 사업이 완료돼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원혼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안동민간인 희생자 유족회는 "이번 제막식을 통해 희생자의 자녀와 손자, 증손자 등 3대가 함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며 "오랜 세월 가슴에 아픔을 묻고 살아온 유족들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치유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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