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매일서예문인화대전'(이하 매일대전) 입상 작품 전시회가 3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시상식과 개막식을 갖고 본격 전시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열린 개막식과 시상식에는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을 비롯해 올해 매일대전 입상자와 가족, 대구지역 문화예술 단체장, 역대 초대작가회 회장, 서예문인화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올해 매일대전 대상 수상자인 나영일(한문 부문) 씨와 우수상 수상자 전현순(한글 부문), 권영해(한문 부문), 김정애(문인화 부문) 씨 등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또 올해 초대작가회 입회원인 김희정 류시숙 박복렬 박성례 변용택 송현숙 심명숙 윤원의 장인선 정상임 정영숙 한인자 씨에 대한 증서수여도 했다.
이상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1992년 시작한 매일서예문인화대전이 벌써 28회를 맞으면서 작품을 보면 작가가 작품에 담고자 한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모든 예술 작품이 그러하겠지만 특히 서예는 어떤 문장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 깊이가 달라지기에 더욱 남다른 것 같다"고 한 뒤 "당락이라는 결과가 작품의 척도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락을 떠나 이번 대전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등 올해 입상작품 159점과 초대작가 작품 112점 등 모두 271점의 작품이 8일(일)까지 전시된다.
올 매일대전에서 한문 부문 '읍취헌의 효망'을 출품해 대상을 받은 나영일(70) 씨는 "퇴직 후 본격적으로 서예를 한 지 12년째 되는데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평소에는 묵향이 좋아 서예를 했지만 상을 받게 되면서 더욱 서예에 증진하라는 의미로 알고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시현 운영위원장은 "매일대전이 올해로 28회째를 맞으면서 초대작가만 250명을 배출하고 있다. 이는 곧 공정성과 작가 선발 기준이 까다롭지만 그만큼 좋은 작가를 배출하는 등용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면서 "앞으로도 작품성 있는 작가들을 발굴해 우리나라 공모전과 서단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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