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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완수 때문에 공천 멀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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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경쟁자 박완수의 사무총장 임명 영향 미칠지 주목

자유한국당 예산소위원회 위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예산심사 파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 이현재, 이종배, 염동열, 박완수 의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예산소위원회 위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예산심사 파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 이현재, 이종배, 염동열, 박완수 의원.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불편한 관계인 박완수 국회의원이 한국당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되면서 홍 전 대표의 공천이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대구와 경남에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홍 전 대표는 한국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그는 원내에 재입성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자신을 중심으로 보수세력 재편을 꿈꾸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황교안 대표는 2일 초선 박완수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통상 3선 이상 중량감 있는 인사가 맡는 사무총장에 대표적 친황 인사이자 초선인 박 의원이 내정된 것이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공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관료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직을 사퇴한 뒤 경남지사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 이때부터 두 사람의 미묘한 신경전이 시작됐다.

홍 전 대표가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었기에 박 의원은 적극적인 공세를 폈다. 박 의원은 도지사 출마선언 때부터 홍 전 대표를 향해 '진주의료원 폐업은 아집과 독선이 가져온 결과이자 정치적 도박행위', '도민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실험', '독단과 불통의 도정이 불신과 혼란만 불렀다' 등 맹공을 퍼부었다. 당시 홍 전 대표는 "박 의원이 통합진보당 경선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맞섰다.

홍 전 대표와 박 의원의 갈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 전 대표는 경남지사 선거에 박 의원이 나서주길 기대했으나 이번엔 박 의원이 고사했다.

홍 전 대표는 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세연 의원을 쳐내고 친박 친정 체제를 만들었으니 이러다가 당 망하겠다"고 비판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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