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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 정정용 감독, K리그2 서울이랜드 사령탑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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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축구철학을 팀 만들 것…1부 승격, 서울 더비 해보겠다"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 프로무대서도 리플레이"

정정용 서울 이랜드 FC 신임 감독이 5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정정용 서울 이랜드 FC 신임 감독이 5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출신 정정용(50)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서울 이랜드 사령탑에 올랐다.

정 감독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서울 이랜드의 제6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정 감독이 프로팀을 이끌기는 처음이다.

정 감독은 2006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하면서 14세 이하(U-14) 팀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했다. 2014년엔 대구FC의 수석코치를 지내며 구단의 18세 이하(U-18) 팀인 현풍고 감독을 맡는 등 육성 전문가로 경험을 쌓았다

올해 여름 폴란드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는 한국 남자 축구 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9월부터는 2021년까지 U-20 대표팀 전담 계약을 체결하며 U-18 대표팀을 이끌어왔다. 정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지난달 10일 미얀마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3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 했다.

2015년 창단해 2부리그에서 시작한 서울 이랜드는 첫해 4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후 2016년 6위, 2017년 8위로 점차 하락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2년 연속 최하위인 10위에 그쳤다.

정 감독은 "가슴이 벅차다고 할까. 설렘인지 긴장인지 잘 모르겠다. 저를 선택해주신 구단에 감사함을 전한다. 저의 축구 철학을 가지고 팀을 만들 것이고 이 팀이 한국 축구의 반석이 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제 바람은 '서울 더비' 한번하고 가는 것"이라며 재임 기간 이랜드를 K리그1로 승격 시켜 같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FC서울과 맞대결해 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장동우 서울 이랜드 대표이사는 "우리 구단은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제 구단의 비전, 철학을 공유하고 이해 할 수 있는 지도자로 정 감독님을 어렵게 모셨다. 2020년에는 정 감독과 구단이 하나로 뭉쳐 새롭게 도전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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