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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새책]브라보 마이 라이프/ 류순희 외 지음/달서문화재단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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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2019 청춘수필집 네 번째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지은이는 자기성찰과 치유 과정을 이야기와 글로 담아내는 (재)달서문화재단 글쓰기 프로그램인 '청춘수필집' 참가자들로 지도강사 류순희씨를 비롯해 김경애, 김명희, 김미애, 김은미, 김종태, 배진경, 손옥주, 신효정, 이윤순, 이태석, 장경덕, 조성태, 허은연, 김태희씨 등이다.

여러 인생선배들 덕분에 삶의 한 자락을 배웠다는 멤버부터 한편의 글이라도 완성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도전에 힘을 보내고 싶다는 멤버까지, 매주 스토리텔러가 되어 자신만의 필체로 진솔하게 써온 이야기를 이 한 권에 담았다.

'청춘수필집'은 올 9월초부터 강의가 시작돼 모두 13번의 만남이 이어졌고 글쓰기의 개요, 단락 구성법 등의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이 더 전문성 있는 글을 쓸 수 있게 됐다. 강의는 더 나은 글쓰기를 위해 사진, 시, 노래 등을 적절하게 활용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멤버들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집중했으며 매 수업마다 막 던져지는 글감에도 '10분 마구쓰기'를 멋지게 해냈다. 이들은 또한 13번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며 격려했다.

팝송 '병 속에 담아 두고 싶은 시간'을 듣고 실제 병 속에 담아두고 싶은 내 생에서 잊지 못할 기억에 대한 수필을 쓰기도 하고,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란 시를 함께 감상한 후 나의 가족에 대한 글쓰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웃는얼굴센터에서 올해 청춘수필집 강의를 진행한 류순희 강사는 "이번 수강생들은 대부분 글 스는 것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수필로 풀어내 진정성 있는 우리만의 수필집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제 한 후 "비록 수업을 끝났지만 자신의 이야기 속에서 시작한 글이 생활 속에서 더 다양한 글감으로 폭넓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38쪽. 문의 053)854-9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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