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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박일남 "6년간 도피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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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V조선
출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18일 밤 방송될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데뷔 57년 차 가수 박일남의 인생을 조명한다.

어릴 적 학업에 큰 뜻이 없었던 박일남은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의 길을 택했다. 그는 유랑극단의 무대를 찾아 다니다가 우연히 한 레코드사의 사장으로부터 '갈대의 순정'이라는 노래를 받았다. 박일남은 1963년 '갈대의 순정'으로 데뷔함과 동시에 '앨범 30만 장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그는 '엽서 한 장', '희야' 등 후속곡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가수로서 인지도를 쌓고 가수 협회 회장직도 맡으며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박일남의 가수 생활은 의도치 않은 사건사고들로 순탄하지 않았다. 지방 공연에서의 패싸움, 동료 연예인 폭행 루머 등 폭행과 관련된 사건들로 인해 그에게는 '건달 가수'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무주택 연예인들을 위한 아파트 건설 사업을 실패하면서 사기 혐의로 6년간 도망자 생활을 해야 했다.

박일남이 일어설 수 있었던 건 그의 곁을 지켜준 소중한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친남매 같은 사이인 가수 문주란은 그가 사기 의혹으로 곤혹스러운 일을 당했을 때 주위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곁을 지켰다. 박일남은 "문주란이 나로 인해 간접적인 피해를 볼까 봐 걱정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렇듯 삶의 풍파를 겪으며 음악을 잠시 놓을 수밖에 없었던 박일남은 오히려 이런 과정 속에서 음악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과거의 사건들에 대해 반성하면서 새로운 음반을 준비하고 후배를 양성하는 등 음악 활동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우여곡절 많았던 박일남의 인생사는 18일 밤 10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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