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
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농성장인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 대표가 그동안 지탱해오던 건강이 좋지 않아 오늘 아침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 병원은 황 대표가 지난달 청와대 앞 사랑채 앞에서 8일간 단식 농성을 벌이다 쓰러져 실려 갔던 곳이다.
황 대표는 단식 도중 쓰러진 이후 병원 치료를 받다가 복귀해 청와대 인근 사랑채 앞에 설치한 '투쟁 텐트'에서 당무를 봤고, 지난 11일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해 무기한 농성을 벌여왔다.
박 사무총장은 "황 대표는 그동안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2대 악법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해왔다"며 "장외집회와 삭발, 단식 투쟁에 이어 14일간 이 자리에서 투쟁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문희상 국회의장의 무법적이고 몰염치한 의사 진행으로 필리버스터까지 진행되는 것을 보고 건강이 좋지 않아 입원했다"며 "앞으로 본회의장 앞 농성 문제는 황 대표의 건강 상태를 판단한 뒤에 더 지속할 것인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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