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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내성천에 수달 11마리 살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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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야생동물 1418종 서식 확인

국립생태연구원 차진열 생태조사연수실장이 지난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경북 내성천에 야생생물 1,418종 서식 확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생태연구원 차진열 생태조사연수실장이 지난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경북 내성천에 야생생물 1,418종 서식 확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달(왼쪽), 흰수마자(멸종위기 1급). 국립생태원 제공
수달(왼쪽), 흰수마자(멸종위기 1급). 국립생태원 제공

내성천 일대에서 발견된 국내 미기록종. 국립생태원 제공
내성천 일대에서 발견된 국내 미기록종. 국립생태원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영주·예천을 흐르는 내성천 일대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1천418종의 야생생물 서식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은 11마리가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내성천 일대에는 곤충류 707종, 식물 427종,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150종, 조류 70종, 어류 25종, 포유류 21종, 양서·파충류 18종이 확인됐다.

이 중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3종(수달, 흰꼬리수리, 흰수마자)과 2급 11종(담비, 삵, 흰목물떼새, 큰고니, 물수리, 참매, 새매, 새호리기, 구렁이, 노란잔산잠자리, 물방개)이 포함됐다.

수달의 경우 국립생태원 연구진이 서울대 천연기념물 동물자원은행 연구진과 내성천 일대 수달 배설물의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암컷 6마리와 수컷 5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모래 하천의 대표 종인 노란잔산잠자리가 고운 모래에서 많이 발견돼 이들의 서식지로서 내성천의 가치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생태원은 내성천 근처의 탄산리 습지 일대에서 딱정벌레과에 속한 미기록종(다른 나라에는 분포하는 것으로 기록됐지만 국내에서 발견된 적 없는 생물 종) '파이소데라속 에스피'(Physodera sp.)를 발견해 지난달 학계에 보고했다.

2014∼2015년 법정 보호종 증식 사업 중 하나로 수천 마리 치어를 방류한 흰수마자의 경우 7개체만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내성천 일대 생태계를 정밀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처음 시도된 멸종위기종 수달의 배설물을 통한 개체 수 분석과 노란잔산잠자리 서식지 분석 결과는 추후 이들의 보전·복원을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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